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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이한나 러브스토리 및 인생 이야기

 

탤런트 김성민의 경우 한창 인기 몰이를 하던 순간, 갑자기 마약 사건으로 몰락을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천당과 지옥을 연달아 맛봤을 것 같네요.

 

이후 김성민은 아내 이한나와 결혼을 하게 되는데, 이한나는 재혼이었죠.

이들의 결혼과 더불어, 김성민 사건과 연예계 복귀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짚어볼 필요가 있네요.

 

김성민 아내 사진

 

탤런트 겸 영화배우 김성민은 1973년 2월 14일 서울에서 태어납니다(김성민 고향). 올해 42살이죠(김성민 나이).

(김성민 학력 학벌) 경기고등학교, 서일대학 사회체육골프과 입학,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 편입(출석 미달로 현재 제적)

(김성민 프로필 및 경력) 1995년 데뷔했지만, 오랫동안 무명 생활을 합니다.

 

그리고 2003년 인어아가씨로 이름을 알렸고, 왕꽃 선녀님, 돌아온 싱글, 환상의 커플 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입니다. 2007년 영화 상사부일체에도 출연했지만, 주로 TV 드라마에서 활동했고, 특히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게 되었죠.

2014년 드라마 삼총사(용골대 역)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배우 김성민은 과거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립니다. 인어아가씨 이후 공백이 길었기 때문이죠.

 

김성민: "아버지의 사업 실패 후 이사를 많이 다녀서 이사 다니는 걸 싫어한다. 골프라는 운동을 하다가 엄마한테 연기자가 되겠다고 했다. 무명 시절 속옷 모델을 한 적이 있는데 그걸로 생계를 해결했다."

 

김성민: "‘인어아가씨’ 후 공백이 길었는데 그 때 재산이 압류도 됐었다. 내가 해야 될 일이 없었다.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드라마 ‘가문의 영광’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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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속옷 광고 사진

 

그러던 김성민이 남격(남자의 자격)으로 한창 인기를 얻고 있던 무렵인 2010년 12월 4일 마약인 필로폰 밀반입, 소지 및 상습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되면서 세간에 충격을 줍니다. 또한 출발비디오 여행으로 유명한 전창걸과 함께 유흥가 여성들과 마약 파티를 한 것으로 밝혀졌죠.

 

검찰: "김성민이 필로폰을 파스에 얇게 발라 몸에 붙이는 방식으로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다."

 

김성민이 전성기때 마약에 손을 댄 이유는 그의 조울증때문인 것 같습니다.

 

김성민 매니저: "김성민이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조울증을 앓아왔다. 방송이 끝난 후 공허함이 커서 힘들어했는데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이렇게 됐다."

 

김성민 역시 제때에 적절한 치료를 했으면 마약까지 손을 대지 않았을텐데, 많이 아쉽네요. 정신적인 문제를 숨긴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내과와 외과를 가는 것처럼 정신과를 가서 별 무리없이 치료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네요.

(하긴 김성민은 연예인이다 보니, 정신병원에 출입하는 것이 더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결국 검찰은 김성민에게 4년형을 구형했지만(마약 투약 뿐만 아니라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까지 함), 재판부에서는 2년 6개월, 추징금 90만 4500원을 선고합니다. 이에 김성민은 다량의 반성문과 동료 연예인들의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합니다.

 

결국 2심에서 김성민은 집행 유예 4년, 사회봉사 1백20시간,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형을 언도합니다. 실질적으로 교도소에는 가지 않은 셈이죠(김성민 재판 결과).

 

이후 김성민은 생활고에 시달립니다.

 

김성민: "(형편이 어려우면) 주변에 있는 걸 팔게 되잖아요. 카메라 팔았고요. 연기대상에서 받은 금 팔았어요. 그래서 마트에서 조그만 장사도 했어요. 한 달에 다만 얼마라도 수입이 생겨야 하니까, 나중에 갚으라고 지인이 도와주셨어요."

 

 

그러던 중 김성민은 치과의사 이한나(이름)를 만나게 됩니다.

당시 이한나가 김성민이 나가던 골프 모임을 후원했고(스케일링 쿠폰을 발행했고), 또한 이한나가 김성민에게 먼저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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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의사 겸 치과 원장 이한나 프로필(부산대 치과대학 졸업하고 개원한뒤, 의학상담 프로그램과 언론 인터뷰에 등장해 유명해짐)

 

김성민: "마침 지인으로부터 받았던 이 사람(아내 이한나)이 하는 치과 미백 쿠폰이 생각나더라고요. 쿠폰의 사진 속 여자 얼굴도 좀 확인하고 싶고(웃음). 결과요? 다 포토샵이었어요. 이건 여담입니다만, 야구단 단장인 현철이 형이 집들이 전에 이렇게 문자메시지를 돌렸어요. ‘치과계의 이효리라고 하는 김성민군의 신부 이한나양은, 사진과 실물이 매우 다를 수 있으니 이 점 양지하시고 오시기 바랍니다’라고..."

 

김성민: "아무튼 그렇게 치과를 갔는데 이 사람이 그 전날 잠을 제대로 못 잤대요. 아직도 기억이 나요. 머리카락이 삐죽 튀어나왔던, 아내의 첫인상은 되게 피곤하고 바쁜 의사였어요. 그렇게 저에게 “왔어요?” 하는데, 전 그 말이 ‘빨리, 대충 치료하지 뭐. 쿠폰이니까’ 그렇게 들리는 거예요. 자존심이 상하더라고요. 그래도 꿋꿋하게 치료를 받고, 고맙다고 했죠. 그랬더니 이번엔 저녁을 사래요. 그렇게 첫 데이트가 시작됐어요."

 

아마 이한나가 김성민에게 저녁을 사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면, 둘의 운명은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이한나는 청담동의 유명한 치과병원 원장이면서, 치과계의 이효리라고 불리는 유명 미인 의사입니다(김성민 부인 이한나 직업).

나이는 김성민보다 4살 연상이죠(김성민 아내 이한나 나이 차이).

 

또한 이한나는 원래 한번 이혼을 했고, 김성민과 재혼을 하게 되죠(김성민 아내 재혼, 김성민은 초혼).

(이한나 자녀로 당시 중학교 다니는 아들이 있었음)(이한나 청담동 골드맘)

 

 

이한나는 첫만남을 이렇게 기억합니다.

이한나: "(남편 김성민에게) 썩은 치아도 하나 없고 워낙 건강해서 치료할 게 없더라고요. 스케일링 같은 간단한 치료만 했어요. 고대에는 치아 건강만으로 노예 등급을 따졌다던데, 그렇게 치면 성민 씨는 최상급이라며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한나: " 치료비를 안 받겠다고 했더니 밥을 사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성민 씨에게 저희 병원을 소개해준 사람이 저와는 오랜 인연이 있던 친구라서 같이 밥 한번 먹자고 했죠. 그때까지만 해도 특별한 것은 없었어요. 가끔 연예인들이 찾아오면 곧잘 식사를 하곤 했거든요."

 

둘의 기억이 약간 다르네요.

어쨌든 첫번째 식사가 인연의 시발점이었던 것만큼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김성민 이한나).

 

 

이한나: "막상 이야기를 나눠보니까 참 좋은 사람이구나 싶더라고요. 나름대로 상처가 많은데도 자신에게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는 오히려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솔직히 호감을 느꼈지만 그것이 연인이되거나 결혼으로 이어질 거라고는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죠. 그렇게 식사를 한 뒤 자연스럽게 연락을 주고받게 됐어요."

 

 

그렇게 김성민과 이한나는 만남을 시작합니다.

당시 김성민은 자신의 생활고를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김성민: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가 화동연우회 극단에서 공연을 할 즈음이었어요. 소속사 위약금으로 계약금의 3배를 물고 나서 경제적으로 가장 힘들 때였는데, 아내가 묻더라고요. 가장 하고 싶은 게 뭐냐고요. 정말 솔직하게 말했어요. 오토바이 기름 좀 꽉 채워봤으면 좋겠다고."

 

김성민: "스파크가 팍 튀고 그런 첫 만남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두 번째 만남 때 그런 포인트가 있었죠. 저녁을 먹기 위해 만난 자리에 아내가 굉장히 화려한 옷을 입고 등장한 거예요. 전 그런 사람이 좋아요. 직장에서의 모습과 퇴근 후의 모습이 구분되는 사람. 팜므파탈까진 아니어도 센스가 있어 보였다고 해야 하나?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이상형이 158cm 이상 163cm 미만인 여자거든요. 아내의 키가 딱 160cm예요. 소주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는데 문득 아, 이 사람을 보호해주고 싶다, 참 여리고 순수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코가 석 자이면서 말이죠."

 

 

둘의 사이는 급속도로 가까워집니다.

만난지 1달 반만에 혼인신고를, 3달만에 결혼식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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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결혼식 사진

 

이한나: "애인 사이라고 말하기엔 어색하고, 그렇다고 아무 사이가 아니라고 말하기도 애매한 시점에서 어느 날 평소 자주 가던 한의원에 다녀왔다며 전화를 걸어 왔더라고요. 그 한의원 원장님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내년에는 결혼을 할 거다’라고 했대요. 그 순간 ‘왜 나한테 그런 이야기를 하지?’라는 생각도 들고 ‘나는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그럼 저는 어떡해요?’라고 물었죠. 성민 씨가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원장님이랑 하나 보죠’ 하더라고요."

 

이한나: "하루는 성민 씨가 자정이 넘은 시간에 촬영이 끝나 집으로 가는 길인데, 잠시 술친구를 해줄 수 없느냐고 하더라고요. 한두 잔만 같이 마셔주면 된대요. 이미 화장도 지우고 잘 준비를 마친 상태라서 상황을 설명했더니 모자 눌러쓰고 나오래요. 술을 몇 잔 주고받았는데, ‘평생 이렇게 술친구 해줄 수 있냐’고 묻더라고요. 나중에 ‘나는 제대로 프러포즈도 못 받았다’고 했더니 그때 그게 프러포즈였대요.”

 

이렇게 김성민은 이한나에게 소주 프러포즈를 하고, 둘은 2013년 2월 결혼식을 올립니다.

 

김성민: "결혼식까지 3개월, 혼인신고까지 1달 반 정도가 걸렸어요. 지난해(2012년) 11월 25일에 환자와 의사로 처음 만났고, 올해(2013년) 1월 17일에 혼인 신고를 먼저 했죠."

 

너무 성급한 결정일수도 있지만, 김성민에게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김성민: "월요일에 만나서 수요일까지 이 모습인데 갑자기 목요일에 돌변하는 사람이라면, 사시사철까지 가지 않아도 됐겠죠. 그런데 이 사람은 한결같았어요. 지난주와 같았고, 어제와 같았고. 결혼 전에 제가 작은누나에게 이런 말을 했어요. “누나, 나 이 사람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 한참 동안 이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누나가 그랬어요. "그래, 성민아. 이번엔 네 느낌이 맞는 것 같아.""

 

확실히 김성민의 말처럼, 오래 만난다고 꼭 좋은 인연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서로가 간절할 때, 이렇게 짧은 만남도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죠.

 

그리고 김성민 이한나 부부는 비밀 결혼식을 올립니다.

당시 김성민이 마약 사건 이후에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았고, 이한나 역시 초혼이 아니라 재혼이었기 때문이죠.

 

이한나: "제가 일전에 방송 출연을 한 적은 있었지만 결혼 후 언론에 노출될수록 제가 힘들어질 수 있다고 성민 씨가 걱정하는 것 같아요. 저희가 갑작스럽게 결혼해서 이런저런 오해를 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물론 좋게 봐주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으니까 남편은 제가 상처받을까봐 조심스러워하는 것 같아요."

 

이한나: "저도 사람들에게 상처받을까봐 겁나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그것이 성민 씨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까봐 그게 걱정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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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이혼이라는 상처로 다른 이에게 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던 지금의 아내와 만나 서로를 어루만져줄 수 있었어요. 아내에게 ‘엄마를 닮은 모습’을 보고 반했는데, 실제로 아내와 엄마의 고향이 같고, 한동네에 살았던 적도 있어 놀랐죠."

 

김성민: "아내가 ‘성민 씨는 사람들이 많이 와야 하지 않나요’라고 말하기에 결혼식장을 알아보기도 했어요. 하지만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에 ‘아닙니다. 그렇게 하지 맙시다’라고 했죠."

 

이한나: "결혼식을 준비할 당시에는 성민 씨가 초대할 사람이 많을 테니 요란하지는 않아도 보통의 결혼식은 해야 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예식장을 알아봤죠. 그런데 성민 씨가 무리하지 말자고 하더라고요. 아예 생략할까도 했는데, 우리가 정말 행복할 수 있는 결혼식을 하자고 했어요. 막상 작은 결혼식을 해보니까 너무 좋았어요. 참석한 사람들 모두의 마음이 느껴졌거든요. 하객 한 사람 한 사람 건배도 하고 인사도 나누면서 진짜 파티 같은 결혼식을 했어요."

 

 

김성민: "아내 이한나 원장이 결혼 직후 삼혼, 사혼 루머에 시달린 게 가장 큰 상처가 됐어요. 재혼일뿐 삼혼이나 사혼은 전혀 사실이 아니에요."

 

이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작은 '비밀 결혼식'을 올립니다(김성민 배우자 이한나).

서로를 배려하려는 둘의 마음이 잘 느껴지네요.

 

결혼 이후 두 사람 사이에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김성민 자녀 자식)(김성민 가족 관계).

(위에서 언급한 대로 돌싱녀(이혼녀)인 이한나에게 전남편과의 소생인 아들이 있음)

 

 

이한나: "결혼 이후 가장 신기한 것은 제가 지치지 않는다는 거예요. 치과 일이라는 것이 의외로 중노동이라 퇴근하면 녹초가 되거든요. 그래서 집안일을 거의 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결혼 후에는 어디서 그런 에너지가 나오는지 아침 6시 반에 일어나서 아침을 만들고 퇴근하면 저녁 식사 준비를 하는 게 그렇게 신날 수가 없어요. 매끼 색다른 음식을 준비해주고 싶고, 또 식사할 때마다 칭찬해주니까 힘도 나고요. 물론 신혼이니까 가능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웃음) 저에게 이런 모습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면 이렇게 행복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느껴요."

 

이한나: "제가 원래 그런 성격은 아니었는데, 성민 씨 앞에서는 조금만 힘들거나 아파도 투정을 부리게 되더라고요. 이 사람에게만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줘도 될 것 같고, 이 사람 또한 나의 모든 것을 다 끌어안아 감싸줄 거라는 믿음이 있거든요. 그런데 성민 씨는 자신이 힘들다는 내색을 하지 않아요."

 

 

김성민: "아내는 외동딸에 아버지도 일찍 돌아가셨는데, 가끔씩 제가 오빠 같고 아빠 같대요. 전 제 힘든 이야기를 잘 안 하는 편이에요. 혼자 방에 들어가서 ‘꺼이꺼이’ 우는 한이 있어도, 앞에서는 ‘히히’, ‘헤헤’거려요. 이 사람한테는 좋은 이야기만 해주고 싶었어요."

 

 

김성민 이한나 커플이 연상연하인데, 오히려 김성민이 오빠 같은 역할을 하네요.

비록 짧은 만남 후에 결혼을 했지만, 두 사람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성민을 보면 참 안타까운 연예인입니다.

연예계에서 보기 드물게 소탈하고 인간성이 좋은 연예인중의 한명이죠.

 

과거 동료들이 김성민의 결혼을 축하하는 메세지에서 그의 진정성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경규: "우리 김성민 씨.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행복하게 잘 살기 바란다."

 

김국진: "결혼했더라. 축하한다.  방송할 땐 몰랐잖아. 복귀해보니 니가 일하는 것의 소중함도 느꼈을 것 같다. 난 니가 마음먹기에 달린 사람이란 걸 잘 안다. 재밌게 살길 바란다."

 

이윤석: "일단은 사건 사고가 아닌 행복한 일로 좋은 소식을 듣게 돼서 기쁘다. 김성민은 착한 사람이니까 착하고 예쁘게 살길 바란다. 우리 성민이도 실수한 적 있지만 기본적으로 선한 사람이라고 난 믿는다. 이런 내 믿음에 부응하는 사람 돼주길 바란다."

 

김태원: "나 같은 경우도 과거 불미스러운 일을 겪은 후 다시 날개 달았듯 너도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방송을 하면서 카메라가 있을 때와 없을 때 똑같은 사람을 몇 명 보지 못했는데 그중 한 명이 바로 너다. 그것이 너의 진정성이다. 나는 너의 진정성을 믿는다."

 

신원호 PD(남격 피디): "〈남자의 자격〉은 형한테 빚을 많이 진 프로그램이다. 배우인데도 누구보다 다 내려놓고 진정성을 보여준 사람이 김성민이기 때문이다. 늘 고맙고 자랑거리였지만 지금은 가장 아픈 손가락이다. 다시 한 번 자랑스러운 형이 돼주면 좋겠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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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예전에는 장동건이 되고 싶고, 이병헌이나 배용준처럼 되고 싶어서 위만 바라보던 때가 있었어요. 제 손에 잡고 있는 게 너무도 부족해 보였죠. 참 어리석었다는 생각을 해요. 사실 넘어져 있을 때 너무 아파서 못 일어나겠는데, 저에게 손을 내밀어주신 분들이 계시거든요. 아마 그분들도 쉽지만은 않았을 거예요. 그게 너무 감사해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것만 생각해요. 예전에는 특정한 역할을 원했는데, 지금은 연기를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거든요.

 

김성민: "지금은 뭐든지 다 하고 싶어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예능 프로그램도 좋고, 영화 출연이라는 새로운 시도도 하고 싶어요.‘페도라’를 통해 노래를 들려드려도 좋겠고, 연극이나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인사드리고도 싶어요. 열심히 하는 배우는 무대 가장자리에 서 있어도 눈에 띄는 법이거든요. 계속 문을 두드리다 보면 누군가는 문을 열어보지 않겠어요?"

 

 

이렇게 김성민은 현재 생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뒤늦게라도 이것을 알게 되어서 다행이네요.

 

다만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김성민의 복귀는 너무 빠른 면이 없지 않습니다.

2010년 12월 체포되었고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한 죄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집행 유예를 선고받습니다. 그리고 불과 약 1년 반만에 드라마 우결수(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로 복귀하게 됩니다.

 

법은 만인 앞에 공정해야 합니다.

특히 연예인의 경우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특별히 법적인 판단외에 '자숙 기간'을 가지게 됩니다.

 

마약 복용외에 마약 국내 밀반입의 중죄를 저지른 김성민에 대한 죄과가 너무 가벼운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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